서버 비용, 케이플이 낮춰드리는 방법
같은 서비스인데 서버 비용이 매달 수백만 원 차이? 케이플이 어떻게 서버 비용을 낮춰드리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려요.
2026.05.09

이 글은 케이플이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제 적용해 온 서버 비용 절감 노하우를 정리한 글이에요.
개발 지식이 없는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작성했으니, 천천히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5만 원이 100만 원이 되는 순간
앱이 출시되고 사용자가 늘어나면, 매달 청구되는 서버 비용에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
"어? 분명 처음엔 5만원이었는데, 왜 갑자기 100만원이 나와요?"
이건 과장이 아니에요.
서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같은 서비스라도 비용이 몇 배 몇십 배까지 차이가 나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이와 관련해 별로 관심이 없죠.
서버 운영 비용은 발주사가 지불하니까요.
오늘은 케이플이 어떻게 서버 비용을 낮춰드리는지, 구체적으로 한번 보여드릴게요.
AWS 공인 자격을 보유한 개발팀
먼저 케이플의 개발팀을 이끄는 김용찬 대표는 AWS에서 공인하는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Professional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AWS가 직접 "이 사람은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인정한 거예요.

그리고 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개발팀원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 보면서, 인프라 구축과 비용 최적화에 대한 시도와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는 이런 거에 은근한 재미를 느끼기도 하구요.
통신사에서 제공해 준 저렴한 공유기에 서버를 구축하고, 그 서버가 처음으로 응답해 줄 때의 쾌감을 아십니까?
이건 1,000만원짜리 서버를 다루는 것과는 또 다른 맛 어쩌고…
잠깐, 서버는 한 대가 아니에요
본격적인 비용 절감 방법을 설명드리기 전에,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하나의 서비스에도 용도가 다른 여러 서버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서버 | 용도 | 주 사용자 |
|---|---|---|
개발 서버 | 개발 중에 사용하는 서버 | 개발사 내부 인원 |
스테이징 서버 | 정상 동작 여부를 테스트하는 서버 | 발주사, 외부 테스터, 스토어 심사자 등 |
운영 서버 |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 | 실제 사용자 |
왜 이렇게 나눌까요?
무엇보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예요.
만약 실제 사용자가 접속하는 서버에서 개발을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테스트하면서 작성한 임의의 게시물이 사용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겠죠.
그리고 작은 문제 하나만 발생해도, 그 즉시 수많은 사용자들이 장애를 겪게 돼요.
그렇기에 서버를 서로 격리시켜서 이런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거예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방법 1. 케이플의 자체 인프라 활용
케이플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자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요.
자사 사무실에 구축된 물리 서버
외부 데이터센터(IDC)에 구축된 물리 서버
AWS에 구축된 클라우드 서버
GCP에 구축된 클라우드 서버
그 외에도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요.
개발 단계 — 클라우드 비용 0원
개발은 보통 몇 달이 걸려요.
그런데 그 기간 동안 클라우드에 별도의 개발 서버를 띄우면, 출시도 전에 발주사 비용이 줄줄 새기 시작해요.
저희는 이 기간 동안 자체 인프라를 개발 서버로 활용해요.
발주사 입장에서 출시 전까지의 개발 서버 비용이 사실상 0원이 돼요.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만 원 이상을 절감해드릴 수 있어요.
출시 후에도 — 매달 꾸준히 절감
출시 후에도 개발 서버와 스테이징 서버는 계속 필요해요.
새 기능을 만들고 테스트해야 하니까요.
저희는 이 부분도 자체 인프라로 운영해요.
발주사 기준 매달 5만 원 이상 추가로 아껴드리는 셈이에요.
특정 기능을 자체 인프라로 처리
목적에 따라 자체 인프라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해요.
이미지 압축 처리를 케이플 자체 서버에서 대신 수행하는 프로젝트
크롤링 작업을 케이플 자체 크롤링 서버로 돌려, 클라우드 요금이나 외부 API 호출 비용을 아끼는 프로젝트
이렇게 발주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저희 인프라로 대신해서, 청구서 자체를 줄여드려요.
방법 2. 예약 인스턴스 활용
출시 후 사용자가 늘어나면 더 많은 서버가 필요해요.
그리고 서버 비용은 서버 대수에 비례해서 증가하죠.
가령 1대에 매달 10만 원이라면, 4대면 매달 40만 원이에요.
여기서 AWS는 친절한 선택지를 하나 줘요.
1년이나 3년의 장기 계약을 맺으면 최대 70%까지 할인을 해줘요.
이걸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 우리에게 친숙한 표현으로는 약정이라고 해요.
그럼 지금 4대를 쓰니까, 4대 모두 약정하면 될까요?
눈치채셨겠지만, 당연히 아니에요.
지금 당장은 4대지만, 최근 사용량 패턴을 봤을 때 최소 3대는 항상 떠 있다면 — 그 3대만 약정하면 돼요.
나머지 1대는 사용량이 잠시 증가했을 때만 필요했던 거니까요.
이후에 트래픽이 늘어 5대, 6대로 가게 되면 그때 추가로 약정하면 돼요.
"최소 동작 수량만큼만 약정한다"
이게 핵심이에요. 무리하게 전부 약정했다가는 오히려 손해 보기 쉬워요.
방법 3. 스팟 인스턴스 활용
스팟 인스턴스는 AWS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헐값에 빌려주는 서버예요.
비용은 정가 대비 최대 90%까지 저렴한 대신, AWS 사정에 따라 언제든 회수당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어요.
그럼 이런 위험한 서버를 언제 쓸까요?
가령 자정에 데이터를 집계해서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이 있다고 해볼게요.
이미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이라, 도중에 서버가 회수당해도 다시 돌리면 그만이에요.
사용자가 직접 쓰는 기능이 아니라 치명적이지도 않죠.
이런 작업에는 굳이 비싼 정규 서버를 쓸 이유가 없어요.
저희는 적합한 작업에 스팟 인스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비용을 낮추고 있어요.
다만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 모든 기능에 무작정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회수당하면 안 되는 작업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신중하게 판단해서 적용해야 해요.
방법 4. DB 최적화
DB용 서버는 클라우드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자원이에요.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구축해야 해요. 같은 성능에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어떻게 구축했느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져요.
대표적인 개념이 인덱스예요.
인덱스는 쉽게 말해, 책 뒤편에 달려 있는 찾아보기와 비슷해요.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미리 정리해두는 거죠.
인덱스를 잘 설정해두면, 같은 데이터를 찾는 데 수십 배에서 수천 배까지 빨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인덱스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새로 저장하거나 수정할 때는 인덱스 때문에 오히려 느려지기도 하죠.
그래서 인덱스도 무작정 많이 거는 게 아니라, 데이터 사용 패턴을 보면서 신중히 설계해야 해요.
저희는 실제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여러 차례 테스트해서 꼭 필요한 만큼만 인덱스를 설계해요.
또한 인덱스뿐만 아니라 캐싱이라는 개념도 있어요.
캐싱은 데이터를 어딘가에 임시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걸 의미해요.
저희는 필요에 따라 캐싱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볼게요.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기능을 구현한다고 해요.
사실 이걸 구현하는 원리 자체는 굉장히 쉬워요.
최근의 모든 검색 데이터를 집계해, 검색 횟수가 많은 것부터 보여주면 되거든요.
다만 이때 워낙 많은 데이터를 조회해야 하기에, DB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긴 하죠.
그런데 같이 생각해 볼까요.
누가 보더라도 같은 순위를 보고, 순위는 5분에 한번씩만 바뀌는데..
사용자에게 보여줄 때마다 이걸 매번 반복할 필요가 있을까요?
한번 집계해서 매긴 순위를 어딘가 저장해두고, 모든 사용자가 그걸 보도록 하면 효율적이겠죠.
그럼 DB는 딱 5분에 한 번만 일하면 되겠네요.
이걸 캐싱 서버라고 해요.
이렇게 하면 같은 DB 서버로도 훨씬 많은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작고 더 저렴한 DB로도 충분해져요.
정리
서버 비용을 낮추는 방법은 위에서 보여드린 것 말고도 정말 많아요.
이런 방법들을 잘 조합하면, 처음 보여드렸던 "5만 원이 100만 원이 되는 폭발" 을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서버 비용은 한 번 부풀어 오르면 줄이기 어려워요.
그래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민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이때 케이플은 고객사와 함께 고민하고, 최선을 다할 거예요.
만들고 끝내는 게 아니라, 출시 후 매달 받게 될 청구서까지 함께 걱정하는 것 — 이게 저희가 생각하는 진짜 파트너의 일이에요.
프로젝트 문의는 언제든 환영이에요
새로 앱을 개발하실 때 처음부터 비용 최적화된 서버 구조로 시작하시고 싶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